해외여행을 가는 방식은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단체관광과 자유여행으로 구분될 것이다. 언어가 자신 있거나 여행경험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여행사 상품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까운 동남아시아 여행에서 이미 단체관광과 옵션관광 이른바 선택관광에 익숙해 있지만,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도 많은 선택관광을 포함한 여행사 상품을 선택해서 오게 되었다.
자유여행과 단체관광 그리고 선택관광의 존재
위에 언급했 듯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해당 국가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언어가 뒷받침된다면 당연히 자유여행이 가성비 좋은 여행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부분은 단체관광을 가게 된다. 그리고 단체관광에는 옵션관광 또는 선탁관광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옵션관광에 대한 태도
해외 단체여행을 경험하신 분들이 이미 많으시다.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부터 시작해서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 나도 물론 그렇게 발전해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처음 단체여행을 가게 되면 옵션관광을 접하게 된다. 솔직히 옵션관광에 부딪치게 된다. 아니 돈 내고 여행상품을 사서 왔는데, 왜 그리 옵션관광 이른바 선택관광이 많은지 혀를 차게 된다. 나도 그랬다. 화도 난다. 선택관광을 다 신청하면 웬만한 여행비용이 돼버린다. 거기다 4인 가족여행으로 여행을 왔다면.. 비용에 헉하게 된다. 그렇게 선택관광에 대한 반감으로 단체여행을 시작하다 보면 점차 옵션관광에 익숙해진다. 다들 그렇게 된다. 이번 스페인 단체여행에서 선탁관광비는 4인가족 기준 1,840유로가 나왔다. 그냥 다 한다고 신청했다. 그런데 다른 가족들도 다 한다고 신청하는 것이다. 아~~, 모두 이미 선택관광에 익숙한 것이구나. 그리고 이미 저기 동남아시아 같은 곳부터 차근히 내공을 쌓고 여기까지 온 가족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사가 선택관광을 넣는 이유
여행사는 최대의 이윤을 남기고자 한다. 그리고 여행자를 모집하는 모객 활동도 잘 해야 한다. 이른바 마케팅 말이다. 그런데 여행상품의 선택관광을 기본가격에 반영하면 아마 모객은 엄청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가격이 엄청 비싸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상품에 옵션을 넣고 소비자가 보는 가격을 싸게 보이도록 희석하는 것이다.
우리 같은 일반 소비자는 어쩌면 광고에서 보는 상품 가격을 보고 구매를 결정한다. 물론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다 안다. 선택관광에 얼마나 추가비용이 들어갈지를. 혹시, 지금 단체여행을 구매하기로 결심했는데, 그 속에 숨어있는 선택관광 때문에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현지에 가서 놀라지 마시고, 구매 전에 잘 검토하고 구매하시길 조언드린다. 물론 현지에서 선택관광 안 하면 그만이지라고 할 수 있지만, 왠지 우리 가족만 이상해 질 수도 있으니...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여행기 1] 드디어 스페인 여행을 가기로 했다~~ (0) | 2023.03.13 |
---|---|
[대한항공 아시아나] 수하물 규정, 캐리어 가방의 규격(크기, 무게, 갯수) 기준 (0) | 2023.02.02 |
지유여행 언어의 벽을 넘게 할 수 있는 번역앱 (2) | 2023.01.28 |
자유여행에서 구글 지도앱의 효용 (0) | 2023.01.26 |
해외여행으로 간 스페인, 비행시간과 직항과 경유 그리고 항공기 편의시설 (1) | 2023.01.24 |
댓글